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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
오랜만에 올리는 본업(?) 이야기.
교수님이 미국에서 열리는 학회로 출장을 가시면서 수업을 부탁하셨다. 이론입자물리II 수업의, 초대칭 도입 부분. 교수님이 강의 노트도 주고 가셨고, 어려운 부분도 아니었고, 톡이나 연습 수업은 벌써 여러 번 해보기도 했지만(그래도 여전히 초긴장-_-;), 아무래도 강의는 처음이라 (마지막이 될지도...-_-) 신경이 많이 쓰이긴 했다. 당연히 준비를 했지만, (톡 할 때 늘 그렇듯이ㅡㅡ)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는 못했다. 딱 맞지는 않는 말도 한 번 했고. 무려 질문도 두 번이나 나왔는데, 사실 별로 "좋은" 질문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는 덜 당황한 덕분에 (어려운 질문이 아니었기 때문이겠지ㅡㅡ) 대답을 해줄 수는 있었다.
새삼, 45분*2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람들을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다른 모든 일이 그렇듯이, 경험이 쌓이면(...쌓을 수 있게 된다면) 나아지겠지만.
by jumin | 2009/05/20 00:1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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