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더더욱 한국 정치에 디커플된 느낌이긴 하지만.)
진보 신당의 명운이 걸린 울산 북구.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처음에는 노회찬 심상정 두 사람이 중심이 되어 새로 만들어진 당이라는 것 때문에 받는 추진력도 있었고, 그럼에도 결국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는 것 때문에 받은 언론의 관심이라도 있었지만, 여전히 지지율은 2-3%에 머물고 있고, 원외 정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어서, 이대로 가다가는 문화예술당(한국 영자 신문을 정기적으로 읽으시는 교수님 덕분에 알게 된, 저번 총선 때 만들어진 당이다.) 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울산 북구에서는 그동안 민주노동당과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후보 선출 방법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결국 결렬되었고, 현재 진보신당 조승수, 한나라당 박대동, 민노당 김창현 후보가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진보신당이 후보를 내세운 또다른 지역구는 전주 덕진 염경석 후보. 정동영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곳이다. 원래도 좋아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리고 민주당 편을 들자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무소속 출마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조승수 후보의 이력은
여기 정책은
여기. 소제목만 옮겨쓰자면: 1) 대형 마트에 대한 규제 완화; 2)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폐업 및 업종 전환지원; 3) 정책금융 지원(서민은행 설립). 사실, 개인적으로는 영세업자들 중 결국 일부는 사라질 수 밖에 없고, 일부는 로컬 푸드 운동과 연계를 한다든지 하여 새로운 살 길을 찾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형 마트에 대한 규제를 통해 영세업자들을 무리하게 보호하기보다는 2), 3)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고실업 시대에 전업을 지원하는 일도 쉽지는 않겠지만. 그와 함께 해야할 일은 대형 마트들이 납품업체들에 가하는 부당 행위라든지, 자체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를 막을 법적, 사회적 제약을 도입하는 일이겠다.
어쨌거나, 조승수 후보는 당선되어야만 한다.
진보 신당은 살아남아야만 한다. (노회찬 대표의 '당원동지들에게 드리는 글'은
여기. 진보신당 강령은
여기.)
진보신당에 가입한 것은 생긴 지 얼마 안되어서였는데, 얼마 전에야 유럽 분회가 정비되었다. 나는 (늘 그렇듯이) 어정쩡하게 한쪽 발만 담그고 있는 쪽이지만- 어차피 모든 사람이 앞장서서 정치를 할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상식을 지키는, 그리고 선택의 책임을 방기하지는 않는 시민으로 만족할 생각이고, 해야할 일은, 내가 딱 원하는 것이 아니라도 대략 원하는 것을 이루려는 사람들을 지지하는 것.
진보신당 유럽 분회는 (나는 참여하지 못한 그룹 채팅에서) 후원금 내기, 지인에게 후원금 내도록 권유하기, 유명 장소에서 응원하는 사진 찍어 올리기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사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울산에 아는 사람도 없고..-_-) 정치 후원금은 10만원까지 연말 정산에서 전액 환급 받는다고 한다. 자자, 다들 후원금 냅시다. (나도 본에 돌아가자마자 낼거다. 쾰른 대성당 앞에서 사진 찍어 보내는 것도 할 생각이다.) 울산에 아는 사람 (그리고 부동층) 있으면 설득시킵시다.
계좌는 686-21-0044983 (경남은행) 예금주 : 김용화조승수후원회홍세화
모금기간은 4월 28일까지
개별통장입금, 현금기부, 카드결재,
현금입금 후 꼭 후원회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052-283-2010)